일상이야기/카페

[천안]직산북카페ㅣ노마만리(대형카페) 방문하고 왔어요.

어푸푸_ 2023. 1. 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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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골 직산 동네에 혹시 북카페가 생겼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픈은 이미 5월에 했다는데, 저는 23년에 1월에 알게 되었지 뭐예요? 그래서 마실 다녀왔습니다. 차가 없다면 다녀오고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어요. 그래도 저수지 옆이라 뷰는 아주 좋았습니다. 후기 남겨볼게요!

 

 

상호명 : 노마만리
영업시간 : am10 - pm9.수요일 휴무. 휴무날 변동 있어 인스타그램 확인하는 것 필요!  
인스타그램 :  @nomamanri2022
주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마정리 312-1

 

직산 마정리에 위치한 노마만리는 마정저수지바로 옆입니다! 겨울이라 저수지도 얼어있고, 추운 날씨에도 몇몇 분은 낚시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주차공간은 넉넉하니 편했습니다. 

노마만리 카페 외관
1층부터 3층까지 공간이 넓었다.

생각보다 건물이 굉장히 커서 멀리서부터 보였습니다. 직산인데 얼마나 크겠어?라고 생각했는데 한눈에 딱 들어옵니다. 참. 노마만리 뜻을 아시나요? '둔한 말이 만리를 간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영화포스터로 인테리어 되어 있는 벽면1영화포스터로 인테리어 되어 있는 벽면2
화려한 샹들리에

아니 사장님이 스케일이 굉장히 크신 것 같습니다. 사장님은 영화연구자, 도서 수집가라고 소개하셨는데요. 그러다 보니 인테리어의 대부분이 포스터, 도서였습니다. 누가 봐도 전문가느낌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계단

특히나 창이 아주 넓게 나있는 카페였습니다. 층고를 오르고 내릴 때에도 창문이 크니까 더 넓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밖에는 정말 시골풍경인데 저는 이런 곳이 너무 좋아요. 시끄러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맘 편해지는 공간처럼 느껴지거든요.

3층 도서관

이곳은 3층입니다. 저희는 이곳에 자리 잡았는데요. 도서관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많은 책이 있었습니다. 각자 할 것들을 챙겨 와서 책장에 뭐가 꽂혀 있는지 확인도 못한 게 아쉽네요.

3층공간은 'ㄱ'자 형태로 되어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3개의 테이블 옆으로 들어가면 2개의 테이블이 더 있습니다. 사장님의 센스로 담요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굉장히 책이 많았다.의자 사진
책도 많고 넓은 창문이 아주 좋았다.

고급진 느낌의 의자! 하지만 저의 스타일은 아니었기에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내부에서 바라본 얼어있는 마정저수지 풍경

크. 얼어있는 저수지도 정말 멋졌습니다. 창문이 정말 많은 건물인 거 아시겠죠? 공부와 독서를 맘 놓고 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중간에 가족이 왔었는데 부모님과 공부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커피와 디저트

이 집은 사장님이 직접 내리시는 핸드드립(hot)을 추천하시더라요. 메뉴판을 못 찍었는데, 7000원으로 음료는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와. 이런 곳이 실제 하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잔도 아기자기합니다. 뭔가 리필해서 먹는 게 민망했는데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많이 드시라고 하셔서 기분도 좋았어요. ㅎㅎ.

 

저희는 한 번의 리필을 해서 먹었습니다. 진한 커피 맛은 아니었지만, 향도 좋고, 연하게 은은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더 먹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심청전 포스터

한쪽에는 이렇게 사장님의 이력이 있습니다. 엄청  화려하시죠.  멋지십니다.

1층 내부 사진

다른 공간을 전혀 안 찍어서 이 사진을 올릴지 말지 고민했는데(그리 잘 나온 사진이 아니라) 3층뿐만 아니라 1,2층도 널찍해서 대화하기도 좋고 조용히 책 읽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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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곳은 사장님의 이력에 걸맞게 매주 금요일마다 영화감상을 합니다. 시간은 저녁 9시~12시입니다. 작은 시골동네에 문화의 장소가 생긴 기분이 들었습니다.

 

2월에는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를 보고, 서로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하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

 


공부하고 책 읽으러 조용한 공간을 찾고 싶어 다면? 그것과 더불어 마정저수지의 멋진 풍경을 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자주 갈 거 같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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