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쉬고 있는데, 엄마가 이 카페 빵이 정말 맛있다고 툭 던져놓고 가셨거든요? 그래서 얼마나 맛있길래 하고 한입 먹자마자 와, 이건 직접 가서 먹어야 할 맛이다 하고, 룰루랄라 찾아갔습니다!
상호명:오르엘크리스탈카페
주소: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망향로 791 오르엘크리스탈카페
영업시간:매일 10:00 - 21:00
찾아갈 때 주의사항
내비게이션에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것처럼 나와있어서 단지로 들어갔더니... 없었어요!
다음 블록에서 신호 받고 가면 됩니다.
주차장은 넉넉한 편이라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고, 애견동반은 불가하다고 적혀있더라고요.
요겁니다. 제가 너무 사랑하는 빵. 거리가 있어서 한번 먹고 끝내려 했지만 직접 와보게 해 준 친구입니다.
바게트 위에 아몬드가 올려져 있어요. 한입 베어물면 식감도 미쳤고, 맛도 미쳤습니다. 집에서도 먹으려고 두봉 챙겼습니다! 바게트빵이니까 바삭바삭 한 건 당연한 건데 여기에 고소함이랑 카라멜 소스와 함께 발라져 있는데 달달합니다. 아직도 생각나요. 근래 먹어봤던 빵 중에 최고였습니다.
곧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코카콜라에 나오는 북극곰들이랑 사진 찍을 수 있도록 해놓으셨다고요. 너무 귀엽죠.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대형 크리스탈장식이 있습니다. 장식은 2층 천장에서 부터 시작되는데요. 1층에서 올라오면서 '헉' 하면서 올라갔습니다. 여기 사장님 진짜 부자신가요? 사진에서도 화려하지만 직접 본다면 더 어마무시합니다. 그림이나 장식을 이곳저곳 해놓으셔서 볼 것도 많아요.
2층 공간입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멀리 수납장 같은 곳에 크리스털 장식으로 된 다양한 볼거리들을 해놨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 공간이 꽤 크겠다 생각했는데. 오 넉넉합니다. 테이블도 많죠? 단체석도 있어서 모임 하기 좋을 것 같아요. 곧 문 닫을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찍었습니다.
저랑 동생은 창밖을 바라보는 곳에 앉아서 노트북 했는데, 자리가 좋더라고요. 찍어놨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프랜차이즈점 가기 싫을 때 있잖아요. 괜히 동네 카페 가고 싶을 때? 그런 날 오면 딱일지도 모르겠네요.
여기 빵도 빵이지만, 샹들리에 보이시나요?.. 와 정말 화려해서 깜짝 놀랐어요. 성거가 그렇게 화려한 동네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 카페가 화려한 동네로 만들어주는 느낌! 다시 봐도 정말 멋져요. 이런 샹들리에는 좋은 레스토랑에서만 봤었는데 클래스가 다릅니다.
동생은 잠봉뵈르를 먹었어요. 카페에 자주 없는 빵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날 이 빵을 처음 먹어본 건데, 다른 곳을 먹질 않아서 이게 어떻구나 평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단백한 맛? 이라고 하면 될까요. 저는 늦은 저녁이라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었는데 딱 있더라고요. 따뜻한 커피와 빵 한 조각으로 다음날인 월요일을 힘내서 맞이했어요.
재방문 의사는 당연히 있고, 카페에 있지 않더라도 저는 빵 사러도 갈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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