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근처에 카페는 정말 많은데 항상 사람이 꽉꽉 차 있어서 번잡스럽더라고요.(그런 것을 너무 싫어하는 1인)
사람 없는 곳+분위기 좋은 카페로 알아보다가 더솔트를 만났습니다!
천안 시외버스터미널 쪽에 있어서 백화점에서도 아주 아주 가까운편이에요. 외곽 아닙니다!
들어가자마자 친구와 바로 한말은 와 여기 벌써 크리스마스네! 였습니다.
저녁시간에 갔는데, 카페 분위기도 아늑하고, 조화롭게 인테리어를 잘해놓으셨더라구요.
전반적으로 어두운편이었습니다. (사진은 아이폰.. 야간모드여서 몹시 환하게 나왔지만 이것보단 훨씬 훨씬 어두워요)
벽난로.. 저것이 또 하나의 포인트더라고요? 소품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았어요. 크 맘도 몸도 따뜻-
작은 조명으로 겨울 분위기와 아늑한 분위기가 더 잘 만들어진 느낌.
사진 찍기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공간의 각 면에 이렇게 찍을 곳이 많더라고요. 친구와 저는 나가기 전 저 동그라미 거울 앞에서 한 장 찍었습니다.
아직 크리스마스가 되려면 멀었지만, 너무 신났어요! 공간이 만들어주는 따뜻함이랑 편안함은 항상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 같아요.
구경을 다해서 이제 시켜봅니다~너무 급하게 찍었네.. 쩝..빨간색 동그라미는 인기 있는 메뉴 입니다. 디카페인이 없다고 해서 저는 청귤에이드 친구는 자몽 에이드시켰어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크로플도 시켰습니다!
요런 것도 파네요 쿠키 좋아하시는 분들도 딱이에요. 여기 크로플 맛집이래요- 더크로플브라운치즈 더블을 주문!
주문 마치고 자리에 앉으니 아니 이게 뭐야
정말 귀엽죠. 여기 사장님!! 센스가 너무 좋으신것 같아요. 앉는 테이블에 이렇게 이쁜 트리 장신구를 걸어두셨어요. 아기자기하죠? 괜히 기분도 더 좋아졌습니다. 저도 집 테이블에 이렇게 해놓아보려고요.
그리고 여기 온 이유입니다.
스케일 말이 됩니까! 브라운치즈 폭포예요. 어마어마한 치즈 양 보이시나요. 치즈속에는 바닐라아이스크림이 들어있습니다. 저는 한동안 크로플 안 먹었었거든요. 왜냐면 실패가 너무 많았어요. 바삭거리지도 않고, 눅눅한 그런 크로플들이 많았어요. 그러신 분들. 여기 가세요. 어서요. 실패는 없어요. 바삭하고, 달달합니다. 아이스크림이 숨겨 있는데 당이 확돕니다.
청귤에이드는 새콤새콤 하니 좋았고, 특히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제주청귤 100%라는 메리트까지. 잘 먹고 나왔습니다.
아쉬웠던 건 자리 정도? 저는 푹신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수다 떠는 걸 좋아하는데 등받이가 없었어요. 엉덩이가 조금 아팠지만 쿠션이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 눈호강(장소, 크로플)하려면 감내할 수 있을 만한 정도였습니다.
천안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신세계 백화점 정문으로 나가시지만 시외버스터미널쪽으로 오시면 좋은 카페도 있으니까 한번 방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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